프리미어리그 팀과 갓 계약한 축구선수가 소속팀 연고지로 이동하던 중 실종됐다

살라는 불과 며칠 전 카디프시티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2019-01-22     김현유
왼쪽이 에밀리아노 살라.  ⓒCardiff City FC via Getty Images

프랑스 리그앙의 낭트에서 활약하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로 갓 이적한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도버 해협 인근에서 실종됐다.

BBC는 ”살라가 탑승한 비행기 ‘파이퍼 말리부’가 21일 저녁 프랑스 낭트에서 영국 카디프로 오는 도중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살라가 탄 비행기는 2인승 경비행기로,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올더니 섬 근처에서 사라졌다.

올더니 섬의 해안경비대는 바로 헬리콥터를 보내 수색에 나섰으나, 현지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살라는 불과 며칠 전 카디프시티와의 이적 계약을 완료했고, 21일 저녁에는 카디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적을 확정짓고, 새로운 팀이 있는 지역으로 가는 길에 사라져버린 것이다.

전했다.

한편 살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2년 프랑스 리그앙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데뷔했다. 이후 오를레앙, 니오르, 캉, 낭트를 거쳤고 올 시즌에는 12골 2도움으로 리그앙 득점 5위에 올랐다. 이런 득점력을 바탕으로 카디프시티의 역대 최대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에 이적했으나 안타까운 사고에 휘말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