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속 예서의 책상이 갑자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

'SKY캐슬' 방영일이 아니지만, 다른 방송에서 언급됐다.

2019-01-22     김현유
ⓒJTBC

JTBC 드라마 ‘SKY캐슬’ 속 한서진(염정아 분)의 딸 강예서(김혜윤 분)는 공부를 할 때 방 안에 자리한 ‘1인용 독서실’로 들어간다. 이는 책상과 스탠드, 의자 등이 놓인 작은 상자형 공간으로 ‘학습만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갑자기 이 ‘예서 책상’이 22일, 돌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SKY캐슬을 방영하는 날이 아니었음에도 ‘예서 책상’이 ‘실검’에 뜬 것은 다른 방송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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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와 아들 정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신재은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자 인터넷 쇼핑을 시작했고, 아들 정우의 학습을 위해 ‘예서 책상’을 검색했다.

이 ‘예서 책상’을 본 방은희는 “왠지 모르게 숨막힌다”고 말했고, 신재은은 방은희의 말을 인정하면서도 정우의 교육을 위해 쉬지 않고 책과 정보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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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가 가져온 와플 기계가 그 중 하나다. 당시 ‘윤아 와플기계’는 큰 주목을 받고 ‘완판’되기도 했다. 

윤아 와플기계’를 검색하면 바로 구입 가능한 페이지가 나왔던 것과는 달리, ‘예서 책상’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땐 드라마 속 예서가 쓰는 책상이 곧바로 나오진 않는다. 오히려 다른 제품들이 나온다.

‘예서 책상’이 실검에 오른 건 구매를 위해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본 이들이 호기심에 ‘예서 책상’을 검색했고, 이것이 실검에 오르자 방송을 보지 않은 이들이 ‘대체 이것이 무엇인가’ 싶은 마음에 또 한 번 ‘예서 책상’을 검색한 것이다. 실제 네이버의 실시간 댓글에도 “‘예서 책상’이 왜 검색어에 있는 줄 몰라서 당황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홍은희의 말대로, 구입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숨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