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로 마블 영화가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019-01-22     김현유
ⓒMARVEL

영화 ‘블랙 팬서’가 마블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2일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협회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24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작품상 최종 후보에는 ‘블랙 팬서’와 ‘블랙 클랜스맨’, ‘보헤미안 랩소디’, ‘더 페이보릿’, ‘그린 북’, ‘로마’, ‘스타 이즈 본’, ‘바이스’가 올랐다. 특히 ‘블랙 팬서’는 마블 영화로서는 최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바이스’의 크리스티안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영원의 문턱에서’ 윌렘 데포,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로마’의 알리차 아파리시오,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 ‘더 페이보릿’의 올리비아 콜맨,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 그리고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의 멜리사 메카시가 꼽혔다.

감독상에는 ‘블랙 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콜드 워’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더 페이보릿’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로마’의 알폰소 쿠알론 그리고 ‘바이스’의 아담 맥케이가 올랐다. 

한편 ‘버닝’은 앞서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10편에 포함됐으나 결국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는 ‘로마’(멕시코), ‘가버니움’(레바논), ‘콜드 워’(폴란드),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이 올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