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했다

2019-01-17     박수진
17일 오전 7시15분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내 계단에서 최 모씨(82)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오전 대법원 앞에 경찰들이 배치돼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내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대법원 계단 난간에서 최모씨(82)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의 시신은 건물 미화원이 최초로 발견해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자살·타살 여부, 사망 시점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인 16일 도서관 열람실에 입실했다.

YTN은 수년 전 진행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경찰의 말을 전했다. 

경찰은 최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