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이 오는 9월 'BTS 평양공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등이 남아 성사 가능성은 유동적이다

2019-01-09     최성진
ⓒ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는 9월 평양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지난 연말 BTS 측에 (평양) 콘서트 출연을 제안했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의원은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다.

안 의원의 콘서트 장소로 꼽은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 15만명이 모인 가운데 연설을 한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콘서트 전에 가능하면 능라도 5·1 경기장 리모델링을 마쳤으면 한다”며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따라 실행 가능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평양을 세 차례 방문했으며, 북측으로부터 5·1 경기장 잔디와 시설을 개·보수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