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2022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0년간 잃었던 피선거권을 최근 회복했다

2019-01-08     최성진
ⓒ뉴스1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2022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8일 선언했다. 2008년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10년간 잃었던 피선거권을 최근 회복했기 때문이다.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번에 국가혁명당을 창당했다. 내년 총선에 국회의원 몇십명 당선시킨 뒤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전 총재는 1997년 15대, 2007년 17대 대선에도 나선 바 있다.

허 전 총재는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최근 정치권에 불고 있는 ‘유튜브 열풍’에 대해서는 ”구시대 인물들이 유튜브 방송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쓴소리를 내놓았다. 

▶ 허경영 : 유튜브도 내가 최초로 했죠. 유튜브 최초로 랭킹 유튜브 강연 현재 1위입니다.

▷ 김경래 : ‘홍카콜라’ 이런 것보다 아니면 유시민 ‘알릴레오’ 이런 것보다 구독자 수가 더 많으신가요?

▶ 허경영 : 예, 구독자 수가 나는 한 1천만 돌파를 했으니까.

▷ 김경래 : 예? 아니, 1천만 돌파한 건 없는데.

▶ 허경영 : 아니, 아니, 허경영 강연과...

▷ 김경래 : 혹시 조회수를 다 합하시면 그렇다는 뜻인가요?

▶ 허경영 : 지금 제 강연이 워낙 많아서 한 1천 개가 넘으니까.

이어 허 전 총재는 ”구시대 인물들이 유튜브 방송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이 아웃사이더, 곧 ‘아싸‘에서 ‘인싸’(인사이더)로 들어가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경래 : 아니, 허경영 총재께서도 사실상 구시대 인물 아닌가요? 너무 오래 되셨잖아요.

▶ 허경영 : 나는 한 번도 대통령을 한 적이 없고.

▷ 김경래 : 아니, 대통령을 한 적이 없다고 구시대 인물이 아닌가요?

▶ 허경영 : 책임질 만한 정치인은 아니었죠. 나는 아웃사이더였으니까.

▷ 김경래 : 아, 아웃사이더였다.

▶ 허경영 : 이제 내가 인사이더 들어가면 대한민국은 바뀝니다. 

아울러 허 전 총재는 과거 자신이 공약했던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후 무보수 명예직화’를 다시 한번 내세웠다. ”현 정부는 지금 제가 보기에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치인들, 즉, 국회의원들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 김경래 : 대통령이 되시면?

▶ 허경영 : 예, 그렇기 때문에 나라를 완전히 새로 바꾸는 거죠. 그런데 정치를 희화화한다? 정치가 재미없으면 그래요. 국민이 다 죽습니다, 지금. 제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현 정부는 지금 제가 보기에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운이 안 좋으니까 국민들이 어려워지고 있잖아요. 그러나 정치인들, 즉, 국회의원들은 잘못하고 있는 거죠. 대통령은 열심히 하고 청와대는 내가 볼 때 그 사람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요. 그러나 나는 지금 국회의원들이 저런 식으로 국회 선진화법을 가지고 법을 만들다 보면 국민들 원하는 법은 하나도 안 만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