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총리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다가오는 아시안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2018-12-22     김현유
ⓒStanley Chou via Getty Images

박항서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총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 

21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정부 청사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전략이 뛰어난 박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박 감독을 칭찬했다.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푹 총리는 “이번에 베트남과 한국 국민 사이의 마음이 매우 친밀해졌다”며 박 감독에 우호훈장을 수여했다. 

박 감독은 “푹 총리와 베트남 국민의 응원과 지지에 감사한다”라며 “이번 우승은 축구대표팀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 국민의 승리”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 “스즈키컵 우승은 중대한 이정표이지만, 우리는 아시아 챔피언도 노리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가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박 감독뿐만 아니라 대표팀 전체도 푹 총리로부터 노동훈장을 받았다. 푹 총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연맹에 ‘대표팀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