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저임금 인상 유예 여론조사 결과, 찬반이 팽팽하다

학생은 반대, 자영업자는 찬성

2018-12-20     백승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6개월 유예하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상 유예에 찬성하는 사람은 44.1%(매우 찬성 18.4%, 찬성하는 편 25.7%), 반대하는 사람은 44.4%(매우 반대 21.5%, 반대하는 편 22.9%), 모름/무응답은 11.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 집단 간 차이가 뚜렷하게 보였다.

학생의 경우 반대여론(반대 51.8% vs 찬성 41.4%)이 가장 높았다. 최저임금 인상에 직접 연관이 있는 자영업자의 경우는 찬성 여론이 우세(찬성 51.3% vs 반대 40.6%)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진보·보수 이념적 태도에 따라 응답이 엇갈리는 여타의 정치쟁점 조사와는 달랐다 ‘학생 대(對) 자영업’, ‘40대 이하 대(對) 50대 이상’ 등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찬반 태도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 지지율은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6.5%(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3.9%)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9%(▲0.9%p)로 소폭 올랐고 자유한국당 역시 25.7%(▲1.6%p)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정의당은 7.9%(▼0.8%p)로 다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4.9%(▼2.1%p)로 하락, 지난 2월 통합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최저임금 유예 찬반 조사는 2018년 12월 19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87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대통령 지지율 주중집계는 2018년 12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79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7.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