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관세맨이라는 걸 기억하라" : 트럼프가 중국을 거듭 압박하다

무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2018-12-05     허완
ⓒASSOCIATED PRESS

″시진핑 주석과 나는 이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내가 관세맨(Tariff Man)이라는 걸 기억하라.”

‘무역전쟁’을 일단 휴전하자는 데 합의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다.  

″...중국은 관세를 바라지 않는다!”

ⓒKevin Lamarque / Reuters

 

협상 전면에 나서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기술 강제 이전 조치, 지적재산권 보호, 무관세 장벽, 사이버 침입 및 사이버 절도, 서비스와 농업에 관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중국은 회담 결과를 전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두 정상의 합의내용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급락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투자자들이 아는 한 무역전쟁은 다시 시작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으로 ‘종전’에 대한 ”낙관론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