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는 앙숙'이란 말이 편견임을 증명한 이 가족의 근황(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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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박수진
ⓒ@HENRYTHECOLORADODOG

강아지와 고양이가 앙숙이라는 건 편견일 뿐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한 커플은 야외 모험의 완벽한 동반자가 둘이나 있다. 유기견 출신의 헨리와, 유기묘 출신의 발루다.

산을 사랑하는 커플 신시아 베넷과 안드레 시빌스키는 하이킹을 더 많이 하고 싶어, 5년 전 미국 콜로라도로 이사했다. 이들이 2014년 입양한 헨리가 자신들 만큼이나 하이킹을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커플은 몹시 기뻤다.

ⓒ@HENRYTHECOLORADODOG

“헨리를 데리고 처음 등산 갔을 때, 헨리는 곧바로 주위에서 가장 큰 바위를 찾아서 올라가 풍경을 구경했어요. 그 이후 우리는 헨리를 우리의 꼬마 산양이라고 불러요. 등산을 잘 할 뿐 아니라 밖에 나가는 걸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베넷이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이들은 이 ‘모험단’이 추가 멤버가 될 고양이를 몇 달에 걸쳐 찾았다. 차분하면서도 너무 내성적이거나 겁이 많지 않은 고양이를 원했다. 두 사람이 입양한 샴 믹스 종인 발루는 놀랍게도, 헨리와 처음 만난 날부터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이들의 특별한 유대 관계가 그대로 포착된 사진들은 곧바로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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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는 발루보다는 걷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다. 야생 동물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없도록 베어 벨(bear bell; 곰 등 야생동물이 듣고 피하도록 산행시 달고 다니는 방울)을 찬다. 반대로 헨리가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보통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두 사람이 바로 알 수 있다고 한다.

“헨리는 지극히 충성스럽고 분리불안이 있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아요. 우리가 어디 있는지 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요.”

 

https://www.instagram.com/henrythecoloradodog/ 계정에서 앞으로 이들 가족이 올릴 사진들을 더 볼 수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을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