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애국보수'가 된 사연(사진)

'주간조선'의 인터뷰 사진이 촉발시킨 논란.

2018-11-19     강병진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라미 말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배우다. 11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라미 말렉의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되었다. 라미 말렉이 두 손으로 시사주간지 ‘주간조선‘을 들고 찍은 사진이다. 논란이 된 이유는 해당 잡지의 표지에 적힌 제목 때문이다. 제목은 ‘나는 왜 문정부에 등을 돌렸나’였다.

ⓒ'주간조선' 홈페이지 캡쳐

 

‘노컷뉴스’는 이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라미 말렉에게 ‘애국보수‘라는 호칭을 붙여주고 문재인 정부를 조롱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부 유저들은 ‘주간조선’이 일부러 라미 말렉에게 해당 잡지를 들게 했다고 추정중이다.

‘주간조선‘이 지난 10월 26일 보도한 ‘할리우드 통신’ 코너에 수록된 것이다. 해당 잡지는 9월 17일 발행됐다.

 

'미디어스'에 따르면, '주간조선' 측은 "(기고자가) 통상 그렇게 해 왔다"며 "지면에 기사 쓴다는 걸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저희 책자를 들고 찍은 것이다. 아무 호나 상관없이 가지고 있는 책자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를 통해 배우가 이 문구의 뜻을 알고 사진을 찍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