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헬맷' 감동 준 소방대원들이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2018-11-16     이진우
ⓒ강원도소방본부

지난 10월 강원도 홍천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현장엔 3세 어린이가 있었다. 119소방대원들은 뜨거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착용하고 있던 헬맷이 화염에 녹아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방관들을 향한 격려가 쏟아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9일 LG복지재단은 이들에게 의인상과 상금 6000만원을 수여했다. 그러나 대원들은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대원들이 기부한 상금은 소방공무원 자녀 중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학자금으로,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복지서비스로 전해진다. 또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3세 아이의 가정에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