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가 피운 연막탄이 시화호 갈대밭을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8-11-14     강병진
ⓒKBS 캡쳐

YTN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장비 40여대와 23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10분에 진화된 불은 갈대밭 15만 제곱미터를 태웠다. 약 10시간 동안 갈대밭을 태운 것이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한 사진작가가 피운 연막탄 불꽃 때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효과를 내기 위해 (피운 연막탄이) 불발되면서 불꽃이 일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진작가를 실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갈대밭 인근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지는 지난 2000년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