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1년 후 이재민들은 여전히 대피소에 살고 있다(사진)

세 달 넘게 여진이 계속됐다

2018-11-14     박수진

지진과 그 여진들로 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 중 특히 피해가 컸던 북구 흥해읍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을 비롯한 200여명은 여전히 대피소 생활 중이다. 40여명은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진앙지인 흥해읍 주민 1000여명이  다른 곳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또 지진 피해가 집중된 흥해읍 대성아파트 194세대(482명), 대웅파크 117세대(312명),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76세대(178명) 등 788세대 주민 1990명은 정부와 포항시 등이 마련한 주공아파트 등지로 이주했다.

그러나 흥해읍 한미장관아파트 주민 40여명은 갈 곳을 정하지 못해 아직도 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은 ”포항시의 건물안전진단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11월 8일,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