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고급 콜택시 앱 내놓는다

2015-06-29     허완
ⓒ연합뉴스

다음카카오가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택시에 이어 '고급택시'를 호출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고급택시' 사업에 맞춰 관련 앱을 준비 중이다.

개정안이 예정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7월 말께 고급택시 사업이 확정되고 업계 준비 등을 거쳐 8∼9월께 고급택시가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의 일부 법인택시 사업자들이 고급택시 운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회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해 예약 전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카카오택시와 같은 콜택시 앱이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택시 앱으로 고급택시를 예약·호출한 뒤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요금을 내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카카오택시는 서비스 도입 3개월 만에 누적 콜이 300만건을 돌파하고 가입 기사도 9만명을 넘어서는 등 택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향후 퀵서비스, 대리운전 서비스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