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최악의 산불'이 일어난 캘리포니아의 공무원과 소방관들을 비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예산 끊겠다"는 협박을 남겼다

2018-11-11     박수진
지난 9일 캘리포니아 마갈리아의 주택가에서 한 소방관이 진압 작업 중인 모습. ⓒJustin Sulliva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주정부와 산림청을 지적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가 비판에 부딪혔다.

 대형 산불로 11일 오전 현재 25명이 사망했고 110여명이 실종됐다.

트럼프는 앞서 10일,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비난하는 트윗을 썼다.

″이런 엄청난 규모에 치명적이고 큰 대가가 따르는 산불의 이유는 단 하나다. 산림 관리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매해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고 너무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지만, 이게 다 산림 관리가 지독하게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지급할 예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