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마저 거절한 트럼프의 '너무 인종차별적인' 선거광고

물론, 트럼프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2018-11-06     허완
ⓒAaron P. Bernstein via Getty Images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보는 보수성향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각)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트럼프의 선거광고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CNN과 NBC 등의 방송사들은 물론, 페이스북도 이 광고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밝혔다.

인종차별적”이라며 광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NBC는 일요일인 4일 밤 프라임타임에 이 광고를 내보냈다가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5일 광고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페이스북도 이 광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광고는 페이스북의 선정적 컨텐츠 금지 광고 정책에 위배되며 따라서 이를 거절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측이 집행한 이 광고가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 같은 격전지에 거주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향한 타깃 광고로 진행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이 광고 영상을 올릴 수는 있지만, 광고비 지출을 통한 프로모션 등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