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연봉을 으스대며 흑인 자매 괴롭힌 이 여성의 최후

고연봉 직장인이 맞았다

2018-10-30     김태성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백인 여성이 샬럿에 있는 한 고급 아파트 단지 밖에서 견인 차량을 기다리는 흑인 자매를 괴롭혔다가 아주 큰코다쳤다.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여성은 ”당신들 여기 살아?”라고 계속 묻다가 ”나는 백인이야... 연봉이 $125,000이나 된다고. 당신들 감시하려고 나왔어.”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사우스파크에 있는 캠든페어뷰 아파트 앞에서 견인 차량을 기다리고 있던 자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백인 여성은 자신이 ”정말로 대단하다”며 ”은폐 무기를 가지고 나올 수도 있어”라고 자매를 위협했다.

그녀는 또 ”너희 남자친구 여기 있어? 너희 아기의 아빠는? 물론 아무도 너희에 대해 신경 쓸 리 없지만 말이야. 나는 백인이고 매우 매력적이야.”라며 ”여기는 너희가 있으면 안 되는 곳이야”라고 덧붙였다.

ⓒHuffPost

10월 19일에 일어난 일이지만 자매가 동영상을 지난 금요일에 올린 이후에야 이 사건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폭스8뉴스에 ”오로지 피부 색깔 때문에 이런 일을 당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괴로울 뿐”이라며 아래처럼 말했다. 

″대놓고 이런 인종주의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2018년에도 있다는 게 너무나 마음 아프다”

WSOC-TV에 보낸 성명을 통해 문제의 여성을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성명 일부다.

″샬럿에서 일어난 이번 일은 비차별주의와 존중을 필수로 여기는 회사의 행위규범에 어긋나는 사례였다... 그 기준에 따라 웨스트우드씨를 즉시 해고했다.”

샬럿-메클렌버그 경찰은 용의자가 웨스트우드라는 걸 확인해 달라는 허프포스트의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문제의 여성이 ”위협적인 발언 두 건, 단순 폭행죄 두 건” 하여 ”총 네 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소환장이 처리된 다음에는 용의자의 이름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프포스트는 첼레 개리스에게도 입장표명을 부탁했지만 아직 대답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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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