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맞은 아이유가 10년 전 자신을 되돌아봤다

2008년 9월,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했다.

2018-10-27     김태우

2008년 9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였던 가수 아이유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아이유는 데뷔곡 ‘미아‘를 시작으로 ‘좋은 날‘, ‘너랑 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난 10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삐삐’를 공개했다. 

ⓒ뉴스1

만 15살의 나이로 데뷔해 어느새 20대 중반의 싱어송라이터가 된 아이유는 최근 KBS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 “10년 전 아이유를 떠올리면 어떻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징그럽다‘는 것이다. 그때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을 때라 닥치는 대로 모든 일을 다 했다. 일거리를 스스로 잡기도 했다. 경마장에서도 한 번 공연한 적이 있다. 그런데 관객분들은 저보다 말에 더 관심이 있더라. ‘내가 아직 말보다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고 한다. 아이유는 “22살 때 첫 슬럼프가 크게 왔다”며 ”원래 저라는 사람에 비해 너무 좋게 포장이 됐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얼마나 죄를 받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외에도 음악에 대한 고민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전망이다. 아이유의 이야기는 오늘(27일) 밤 10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 8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