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전기차를 생산할 공장을 싱가포르에 짓는다고 발표했다

2021년 첫 생산이 목표.

2018-10-23     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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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새로 개발중인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공장을 영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짓기로 했다. 

로이터와 더버지 등이 23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다이슨은 2021년 첫 차량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생산공장을 싱가포르에 짓기로 결정했다. 공장은 12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다이슨은 청소기와 선풍기 같은 가전제품들을 영국에서 생산해왔으며, 메인 연구시설도 영국 본사에 있다.

다이슨의 CEO 짐 로완은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자동차를 어디에서 만들 것이냐는 결정은 서플라이 체인(부품 공급망), 시장 접근성, 그리고 우리의 포부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전문가 확보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복잡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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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언했다. 당시 다이슨 설립자 제임스 다이슨은 ”근본적으로 다른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2년6개월 전부터 이미 40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이 프로젝트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은 이미 싱가포르에 전기 모터 생산 시설, 인공지능 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관련 연구는 영국 잉글랜드 서부 윌트셔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뤄져왔다.

로완 CEO는 중국 및 일본과 자유무역 협정을 맺고 있는 싱가포르의 높은 생산단가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전문성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곳은 고급 기술로 채워진 기계를 만들기에 적합한 곳이며, 우리의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에 적합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