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인터뷰 논란'에 배우 김지수 측이 밝힌 입장

"혹시 술 드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맞는데 답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17     김현유
ⓒOSEN

배우 김지수가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인터뷰에 등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이 입장을 전했다.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지수는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현장 매니저와 연락되지 않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약 40분이 지난 뒤 김지수는 모자를 쓰고 카페에 들어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이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시나리오 읽었던 것보다 훨씬 더 기대했던 것들이 있지 않나.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혀 꼬인 목소리로 설명했다.

TV리포트에 따르면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혹시 술 드셨냐”고 질문했고 김지수는 ”맞는데 기분 나쁘냐. 저는 답변할 수 있으니 물어봐라”고 답했다. 이어 ”어제 회식이 늦게 끝났다. 힘든 일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늦게까지 마시게 됐다”고 해명했다. 인터뷰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김지수를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지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너무 죄송스럽다는 것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어제 영화 홍보 행사가 끝나고 술자리가 있었는데, 만취라기보다는 숙취가 있는 상태였다”라며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컨디션 난조가 있었고, 오늘 아침 매니저가 연락이 안 돼서 인터뷰 장소까지 택시를 타고 왔다. 그런 상황들이 섞인 결과”라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 측은 향후 인터뷰 스케줄 진행 여부에 대해 ”김지수 소속사에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