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후보 백신 연말부터 독일서 첫 임상

2015-06-26     박세회
ⓒ연합뉴스

독일 주간 디차이트는 독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연구팀이 올해 말부터 함부르크의 에펜도르프 대학병원에서 메르스 후보 백신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게르트 주터 교수는 "쥐의 경우 후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후보 백신이 면역반응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후보 백신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투여한 쥐가 다량의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바이러스 증식이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독일감염연구센터(DIFZ)는 연구팀의 'MVA-MERS-S'의 1단계 임상시험을 위해 150만 유로(약 18억8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는 후보 백신들이 사전임상단계까지 개발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