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이 65조원이나 줄어들었다. 사상 최대 규모다

검은 목요일이었다.

2018-10-11     곽상아 기자
ⓒ뉴스1

검은 목요일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11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425조8620억원으로 전날(1491조2980억원) 대비 65조4360억원 줄어들었다고 뉴스1은 전했다. 하루 시총 감소 규모로 35년 코스피 역사상 최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로 장을 마쳤다. 2011년 9월 23일의 103.11포인트 이후 7년여 만의 최대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분쟁에 달러화 강세, 신흥국 경제 우려 등 악재가 쌓이면서 공포 심리가 확산돼 맥없이 추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이날 40.12포인트(5.37%) 급락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약 13조원 줄어들었다. 결국 이날 하루 주식시장에서 78조원 가량의 시총이 증발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