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뱅크시의 그림이 낙찰 후 스스로 찢어졌다
낙찰가는 한화로 약 15억 4천만원이었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5일, 런던 소더비의 현대미술경매에 뱅크시의 작품이 등장했다. 해당 작품의 제목은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로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였다.
이날 경매에서 이 작품은 무려 104만 2천파운드에 낙찰됐다. 한화로 약 15억 4천만원에 달하는 돈이다.
그런데 경매사가 낙찰 결과를 전한 동시에 그림의 액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액자 속 그림이 액자 밖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냥 빠져나온 게 아니라 갈갈이 찢어진 상태였다.
소더비 운영진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소더비 측은 ”뱅크시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자마자 그림이 자동으로 찢기는 일이 발생했다”며 ”누군가가 리모콘으로 액자 내의 장치를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