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이 법정 출두하며 한 말

”사고 이후 아내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2018-10-04     김현유
ⓒ뉴스1

음주운전사고를 내 2명의 사망자를 낸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전권을 아내 박해미에 위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황민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두했다. 황민은 법정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전권을 박해미가 선임한 변호사에게 다 위임하겠다”며 ”유가족께 죄송하다. 모든 법적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황민은 ”사고 이후 아내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며 ”집에 가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동승자 2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차량 속도는 167km에 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도로교통공단에 블랙박스 영상 등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 시속 80km로 정속 주행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황민이 캐나다 국적이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