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출산 앞둔 아내에게 '무통주사 맞지 말라'고 설득한 이유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고..."

2018-10-01     김현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이영표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이영표가 아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고통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였던 경험을 털어놨다.

ⓒ뉴스1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영표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주신 것과 남자에게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창세기 3장 16절을 찾아 읽었다”라며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고 아내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영표는 ”아내는 첫째와 둘째 모두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출산해 그 고통을 알고 있었으나 잠시 고민 끝에 나의 의견을 따랐다”며 ”그러나 진통이 시작되고 고통에 떠는 아내를 보면서 오히려 내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결국 이영표의 아내는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셋째를 출산했다.

차병원 출산정보에 따르면 아무리 무통 주사를 맞더라도 진통은 느껴질 수밖에 없다. 현대 의학으로는 적어도 4cm 정도 자궁문이 열려야 무통 분만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방울의 마취제도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진통만이 진짜 하나님께서 내린 ‘해산의 고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