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 고양이를 죽인 수의사, 처벌 받지 않는다(사진)

2015-06-25     김병철

페이스북에 자랑한 미국 텍사스의 수의사가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린지는 지난 4월 머리에 화살이 꽂힌 오렌지색 고양이를 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올렸다. ‘내가 처음으로 활로 죽인 동물, lol. 좋은 도둑 양이는 머리에 화살이 박힌 고양이뿐! 올해의 수의사상…… 기꺼이 받겠음.’

경고: 이 이야기 끝에 린지가 올린 혐오 사진이 있음

동물 애호가들은 기소를 요구했다.

린지와 같은 마을에 사는 에이미 헴셀은 ‘도둑 고양이’가 사실 자신이 사랑하던 반려동물 '타이거'였다고 믿고 있다. 헴셀은 그 사진이 올라가기 며칠 전부터 타이거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헴셀은 그 고양이가 정말 타이거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경찰이 수사를 하게 하는 것 말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했다.

‘타이거를 기억하며(Remembering Tiger)’에 올라온 사진

검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수의학협회 가이드라인에는 ‘머리에 화살을 쏘는 ’이 제대로 하면 동물을 죽이는 인도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검찰은 ‘온라인 사진만으로는 고양이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는지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텍사스 수의사위원회는 린지의 수의사 자격증을 취소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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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Vet Who Bragged About Killing Cat With Bow And Arrow Will Not Be Charge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