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난제인 '리만 가설'이 증명될지도 모른다

만일 증명될 시, 컴퓨터 공개키 암호 체계가 아무런 소용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18-09-21     김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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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가설‘은 독일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1826~1866)이 1859년에 내놓은 가설이다. ‘리만제타 함수‘로 불리는 복소함수의 특별한 성질에 관한 것으로, 15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아 ‘수학계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가장 중요한 난제’ 중 한 가지로 꼽힌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HLF 2018)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24일 마이클 아티야 박사가 강연에서 ‘리만 가설’ 증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티야 박사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메달‘과 ‘아벨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리만 가설’이 다른 수학 난제들에 비해 일반인에 널리 알려져 있고, 증명될 시 소수를 근간으로 한 컴퓨터 공개키 패스워드 체계가 아무런 소용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번 증명 과정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학계 반응은 신중하다. 학계에서는 아티야 박사의 발표 내용을 듣고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친 후에 확인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