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이 휩쓸고간 도시는 참혹하다(사진)
災難
2018-09-17 백승호
41년만에 최강이라고 불리는 태풍 ‘망쿳’이 16일, 홍콩 전역을 강타했다.
태풍 망쿳은 필리핀에서 최소 64명의 사망자를 낸 뒤 16일 오전 홍콩에 상륙했는데 홍콩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현재까지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홍콩은 태풍이 상륙한 날 오전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대부분 중단했다. 홍콩과 마카오에선 시민들의 식량 사재기로 상점이 텅텅 비기도 했다.
홍콩 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내 곳곳의 가로수 수백 그루가 돌풍으로 인해 쓰러진 데다, 일부 저지대는 물에 잠긴 곳마저 있어 복구작업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