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퀴어문화축제 가로막은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입건됐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예수재단 등 3개 기독교 단체 소속원이었다.

2018-09-09     김현유
ⓒ뉴스1

인천퀴어문화축제 진행을 방해하고 경찰을 폭행한 반대 집회 참가자 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9일 인천중부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퀴어축제 반대 집회 참가자 A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7명은 지난 8일 인천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앞에서 열린 퀴어축제행사장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행사장 곳곳에 드러눕는 등 축제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에는 현장에 배치된 경찰을 폭행한 이들도 있었다.

행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뉴스1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예수재단 등 3개 기독교 단체 소속원이었다. 이들은 전날부터 반대 집회를 열고 시위를 벌이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