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2018-08-30     김태우

남자축구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려낼 한일전이 성사됐다.

ⓒAllsport Co. via Getty Images

한국은 지난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에 1-0으로 이겼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아시안게임 상대 전적은 6승 1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29일 베트남전을 마친 뒤 ”이미 선수들도 일본과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 ⓒ뉴스1

이번 대회에서 무려 9골이나 기록한 황의조 역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체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금 우리의 전력이라면 일본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승전까지 잘 준비하고 우리 플레이만 잘 해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 ⓒYifan Ding via Getty Images

한편, 한국과 일본의 남자 축구 결승전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