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가, 2008년 이후 자금 유출 최대 기록

2015-06-23     원성윤
A broker sits under he curve of the German stock index DAX at the stock market in Frankfurt, Germany, Friday, June 19, 2015. (AP Photo/Michael Probst) ⓒASSOCIATED PRESS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기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6월15일, 연합인포맥스)

6월13일, 머니투데이)

6월14일, 서울경제)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할 경우 다른 신흥국가들의 불안정한 투자처 보다는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6월14일, 한국경제)

매일경제는 "신흥국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 선진국 펀드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지난 한 주(12~18일) 동안 선진국 주식 펀드로 모두 129억31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22일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가능성과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폴 챈 아시아담당(인베스코, 일본 제외) 최고투자책임자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서서히' 유출되고 있다”며 “2013년(긴축짜증, taper tantrum)의 반복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금리 인상에 맞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9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1월에는 1조390억원어치를 팔았지만 2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사자'에 나서 넉 달간 10조6114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외국인들은 순매도로 전환하더니 22일까지 1조원 안팎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속 순매도한 것은 물론 16일에는 3137억원어치를 한꺼번에 팔아치워 1월 6일(3309억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를 보였다. (6월23일, 매일경제)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나 일부 동아시아 지역으로 자금이 소폭 이동하고 있지만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이 매수세로 급격하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수급의 주체였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