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또 당명을 바꿀 조짐이다

1년 6개월 만이다.

2018-08-22     강병진
ⓒ뉴스1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7년 2월, 탄생했다. 아니 ‘자유한국당’이란 이름을 만들었다. 탄핵정국에서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통해 당쇄신에 들어갔고, 이때 ‘자유한국당’이란 이름이 탄생한 것이다. 그로부터 약 1년 6개월이 지났다. 자유한국당이 또 당명을 교체할 조짐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정당개혁위원장은 8월 2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 로고와 당명이 우리 시대 정신을 담아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교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 당이 당명을 너무 자주 바꿨다는 비판도 수긍할 만하다. 물, 교통, 개발, 인터넷 접근성, 환경 등을 다섯 개 별로 상징화한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을 벤치마킹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유권자들의 손에 잡힐 만큼 뚜렷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수구·냉전 보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이념 지표를 세우겠다”며 “중앙당을 해체하고 원내정당 중심의 간결한 조직을 만들겠다.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전원의 사퇴처리 등 내부 개혁작업을 마친 뒤, ‘자유한국당’이란 당명까지 교체해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당명이 탄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