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던 한고은이 결혼 후 가장 두려워진 것

눈물 흘리며 털어놓은 속마음.

2018-08-21     곽상아 기자

배우 한고은에게 남편 신영수와의 결혼은 인생을 달라지게 만든 선택이었던 듯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에서 남편과 함께 포장마차를 찾은 한고은과 신영수는 연애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고은은 ”살면서 한 번도 안 물어봤는데. 후배들이 나에게 언제 결혼을 결심했는지 물어보더라. 여보는 언제 결혼을 결심했냐”라고 물었다.

그 말에 신영수는 ”결심을 한 건 소개팅 전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잖아. 그때 무조건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여보를 만나러 가는 것만으로 떨렸는데 만나는 당일 나를 서빙하는 직원으로 착각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영수는 ”결혼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사람을 만나서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처음 했다. 당신이 아니면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라고 결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 말에 신영수는 ”그래서 내가 가능한 한 밝게, 여보에게 짐이 되지 않고 나에게 기댈 수 있게 하고 싶다. 힘든 일은 서로 나눈다고 하지만 그것도 나누기 싫은  게 남편의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그 말에 신영수는 ”그래서 내가 가능한 한 밝게, 여보에게 짐이 되지 않고 나에게 기댈 수 있게 하고 싶다. 힘든 일은 서로 나눈다고 하지만 그것도 나누기 싫은  게 남편의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고은은 인터뷰에서 ”저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이 사람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이 행복이 사라질까 봐 두렵다. 내가 살아왔던 날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두렵다”라고 결혼 후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부모님을 처음 만난 날 아버지께서 믿을 구석이 있으니까 내려놓고 남편 의지하고 살라고 말씀을 하셨을 때 든든했다. 믿을 구석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나보고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 나 정말 시집 잘 간 것 같다”라고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