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를 곤두박질친 피해자가 자신을 다리 아래로 밀친 친구를 가리켜 한 말

두 사람 우정에 생긴 금은 쉽게 아물지 않을 듯

2018-08-17     김태성

지지난 목요일(8월 7일) 여름 방학 끝 무렵을 즐기려는 십대 청소년들이 워싱턴주 루이스강에 모였다. 16세 조던 홀거슨도 그중의 하나였다. 20m 아래서 강물이 흘렀다. 그녀는 뛰어내릴 용기가 빨리 서지 않아 다리 난간에 기댄 채 머뭇거리고 있었다.

테일러 스미스(18)였다. 장난으로 홀거슨을 밀었지만 남의 목숨을 앗아가 버릴 뻔한 경거망동한 행동이었다.

투데이는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의하면 (지금은 삭제됐지만) 원 동영상에는 홀거슨이 아래로 추락하기 얼마 전 ”싫어. 점프 안 할래.”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놀러 다닌다”는 소식에 화가 치밀었다.

NBC뉴스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에는 테일러가 처벌을 받는 걸 원치 않았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이젠 그녀가 감옥에 가길 바란다. 자기 잘못을 고민할 수 있게 말이다.”  

고통이 너무나 심하다. 특히 아침에는 더하다. 숨 쉬는 것도 아프다. 옆구리, 어깨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라며 억울한 마음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금 간 우정도 쉽게 아물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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