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장인 58세 남성이 2년 넘게 학생에게 저지른 짓

피해자가 무려 26명에 이른다.

2018-08-01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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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학생 26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광주의 모 고등학교 전 교장 임모(58·남)씨를 구속기소 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광주광역시의 모 고등학교 전 교장인 남성 임모씨(58)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15년 5월쯤부터 올해 봄까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명찰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며 소속 학생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등 총 26명의 학생을 42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초 성추행 민원을 접수했으며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을 진행한 결과 피해 사실을 확인해 임모씨를 직위 해제했다.

검찰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같은 학교 교사 4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