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1차 검사서 '음성' 2차 검사는 오후에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 후 귀국했다

2018-07-31     박세회
 '2017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에서 참석자들이 보호복 착탈의 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긴 추석연휴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50개 기관이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2017.9.12. ⓒNews1

질병관리본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정밀 검사에 들어갔던 20대 여성이 음성 확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 후 귀국했을 당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으나 1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

이데일리에 따르면 31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날 의심 환자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 난 경우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뀐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2차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메르스는 2015년 대한민국에 유행한 바 있다. 당시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어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치명률 20.4%)의 사망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