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균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병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륨을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경고를 무시할 경우 전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성병이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다음의 슈퍼균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륨(Mycoplasma Genitalium, 이하 MG)은 그 증상을 환자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성병이다. 여성이 앓을 경우에는 생식력이 문제 될 수 있다.
안내 책자를 발행했다.
안내 책자의 공동 저자인 패디 호너는 ″이 안내 책자를 발행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지난 15년 동안 무시해온 MG 관련한 문제를 더는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대로 두었다간 MG는 공공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하는 슈퍼균으로 변신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륨은 무엇인가?
MG의 존재는 1980년대에 처음 밝혀졌다. 그러나 2015년 11월이 돼서야 MG와 성병의 연관성이 증명됐다. 그 사실을 밝힌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섹스 파트너 수와 비보호 섹스 회수가 높은 남성과 여성의 경우 MG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았다. 반면에 섹스 경험이 없는 연구 대상으로부터는 MG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자율적으로 성장하고 분열하는 초미세 미생물체다. MG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 박테리아성 감염으로 요도에 염증이 생긴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과 나팔관 같은 주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는데 섹스 도중 통증과 출혈을 느끼게 된다.
증상에 포함된다. MG는 비보호 섹스로 전염되기 때문에 콘돔만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MG에 감염됐다고 꼭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치료도 필요 없을 수 있다. 다만 그 증상을 놓치기 쉽고 또 클라미디아 같은 다른 성병으로 착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MG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가?
MG 감염 여부는 핵산증폭검사(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에이즈나 간염을 판정하는데 사용되는 시험이다.
호너는 MG가 여성 생식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검사 대상을 위한 조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치료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된다. 우선 독시사이클린을, 그 다음에는 아지트로마이신을 복용하면 된다. 매크로라이드계라는 항생제로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이 치료제에 대한 MG의 저항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정부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새로운 규정과 전문가 교육 또 이에 따른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전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