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완전한 차량 자율주행 기능 갖춘다"고 예고한 시점은 불과 두 달 뒤다

운전자 불평에 "오는 8월 해결된다"고 답했다.

2018-06-12     손원제
ⓒBeck Diefenbach / Reuters

일론 머스크가 두 달 뒤 휘파람을 불게 될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머스크가 오는 8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 약속을 지켜 테슬라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자율주행 모드 운행 도중 각종 사고가 벌어지면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불평에 대한 답으로 ”그런 문제는 오는 8월 업데이트되는 테슬라 ‘버전 9’(V9)에서 완전히 교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오토파일럿(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은 전적으로 안전에 중점을 둬왔다”며 “V9이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응답한 트위터 사용자의 불만 제기는 병합차로에서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었다. 이 사용자는 ”러시아워에 두 개 차로가 한 개 차로로 합쳐지는 길에서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옆 차선 다른 차에 밀려) 나는 늘 길 구석으로 몰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춰, 머스크가 예고한 오는 8월 V9의 업데이트는 주행 중 병합차로 작동 방식을 포함해 전반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발목 부러진 사고는 프론트 페이지 뉴스에 올리면서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무려 4만 명이 죽은 건 거의 다루지도 않는 건 정말 엉터리다”라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