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고양이' 마틸다는 그저 여러분에게 몸을 부비고 싶을 뿐이다(사진)

2015-06-17     김도훈

새끼일 때 구출된 마틸다는 눈이 아주 크고 유리 같아서 외계 생물체 같아 보인다.

‘외계 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은 마틸다의 주인 미건은 마틸다가 늘 이런 모습이었던 건 아니라고 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성을 밝히지 않은 미건은 약혼자와 함께 2012년에 마틸다를 입양했는데, 그때는 다른 귀여운 고양이와 똑 같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마틸다가 돌을 맞기 직전부터 한쪽 동공이 거의 눈 전체만큼 커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틸다는 자연스러운 수정체 이탈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눈의 수정체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곧 왼쪽 눈도 같은 증상을 겪었다.

“우린 지금도 왜 마틸다 눈이 커졌는지 몰라요.” 미건은 수의사가 ‘마틸다의 콜라겐 구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마틸다는 거의 실명했지만 ‘빛과 움직임 조금’은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마틸다의 성격은 밝다.

마틸다는 탐험하고, 놀고, 사람들과 오빠 개에게 몸을 부비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마틸다는 몸을 부비고 사람 위에 올라가 앉는 걸 좋아해요.”

마틸다의 수의사인 동물 안과 의사도 미건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자기 이름을 익명으로 하는 조건으로 허핑턴 포스트에 이야기했다. 마틸다가 고통스러워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는 또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마틸다의 사진과 영상은 눈을 더 커보이게 하려고 수정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해주었다. 마틸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6,000명이 넘는다.

ASPCA 동물 병원 부회장인 루이스 머레이 박사는 마틸다의 사진을 보고 마틸다의 의료 상태에 대한 미건의 설명이 ‘아주 이치에 맞고 사진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시길.

@media only screen and (min-width : 500px) {.ethanmobile { display: none; }}

허핑턴포스트US의 'Matilda The 'Alien Cat' Just Wants To Cudd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