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로 가는 길은 상상 이상으로 험난하다

"내일쯤 도착할 것 같다."

2018-05-23     김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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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 기자는 ”폐기식을 진행하는 (풍계리 실험장까지) 18시간이 걸릴 것이고, 아마 내일쯤 도착할 것”이라며 ”연결이 제한돼 있겠지만 여러분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체셔는 전날 생중계 영상에서 원산에서 기차를 타고 12시간 정도 이동한 뒤 버스로 갈아타고 4시간을 더 이동, 2시간 가량 산을 올라가야 풍계리 핵 실험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셔 기자가 트위터를 올린 시간에서 18시간 뒤면 24일 오전 11시쯤 도착하게 된다.

윌 리플리 CNN 기자 또한 23일 한국 기자들을 태운 버스가 원산 호텔에 도착했다고 전하며 ”우리는 풍계리로 수 분 내로 출발한다. 나온 뒤에 봅시다!”라고 썼다. 

일부 외신 기자들이 풍계리 출발을 알리는 트윗을 올렸지만 잠시 뒤 출발이 지체되고 있다는 트윗도 이어졌다.

그린필드 기자는 또 ”우리가 호텔로 돌아올 때까지(아마도 금요일이 될 것)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현장에서) 전송할 수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