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다

2018-04-27     박수진
2015년 10월 26일,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2차 작별상봉행사에서 이금석 할머니가 북측의 아들 한송일 씨와 눈믈을 흘리며 헤어지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에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대로 진행된다면 행사는 8월 광복절을 전후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 공동선언문 내용 중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2년반 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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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2015년 10월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 2차 작별상봉행사에서 한 남측 가족이 북측의 자녀의 이름을 적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공식 문서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하여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정부에 등록한 이산가족 총 인원은 13만1531명이다. 이중 현재 생존한 이들은 5만79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