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자넬 모네가 퀴어로 커밍아웃하다
섹슈얼리티를 공개적으로 정의하는 것을 회피해왔다.
‘더티 컴퓨터(Dirty Computer)’ 발매를 앞두고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밝혔다.
모네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팬섹슈얼(하나 이상의 섹슈얼리티를 가짐)과 양성애자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퀴어 흑인 여성인 나는 남녀 모두와 사귀어 본 적이 있다. 나는 내가 X나 자유롭다(free-ass motherf******)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자신이 양성애자인 줄 알았지만, ”팬섹슈얼리티에 대해 알아보고 ‘나는 나 자신을 이렇게도 정의하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네는 ”자신의 섹슈얼리티 때문에 힘들어하는 젊은 소녀와 소년, 넌바이너리(non-binary, 남성과 여성의 사이 어디쯤), 게이, 이성애자, 퀴어, 그리고 외면받는 기분이 들거나 그저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로 괴롭힘 받는 사람들을 내가 이해한다는 걸 그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라고도 말했다.
섹슈얼리티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피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사실 자신은 음악을 통해 늘 진실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앨범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라며 “2010년 발표한 ‘Mushrooms & Roses’와 2013년 발매한 ‘Q.U.E.E.N.’에서는 메리라는 캐릭터가 애정의 대상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사실 ‘Q.U.E.E.N.’의 원제는 ‘Q.U.E.E.R.’였다. ‘Q.U.E.E.N.’을 잘 들어보면 ‘queer’라는 단어가 나온다.
테사 톰슨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모네는 이번 인터뷰에서 톰슨과의 관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더티 컴퓨터’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젊은 팬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 당신을 위한 앨범이다. 자신감을 가져라.”
‘Janelle Monáe Comes Out As Queer In Rolling Stone Intervie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