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기 문자메시지에 또다른 언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보내주신 음악회티켓 잘 받았습니다."

2018-04-25     김원철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의 문자메시지에 등장하는 언론인들이 추가 공개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시절 ‘음악회 티켓을 잘 받았다’며 감사 문자를 보냈다.

문화일보 기사에 대해 해명 문자를 보냈다.

기사가 실렸다.

한겨레 황충연 이사의 문자라며 삼성관계자가 장충기 사장에게 전달한 문자도 발견됐다. 이 문자에서 황 이사는 한겨레 편집국 인사가 있다고 알려주며 “사회부문은 백혈병보상에 객관적 시각을 갖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전달 문자에서 황 이사는 “사회정책부는 사회정책팀으로 축소(백혈병 기사 쓰던 넘들)”라고 적었다.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결정된 후 장 전 사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일보 출신 배인준 현 EBS 감사도 문자에 등장한다 .그는 동아일보 주필이던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언론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일보 고문으로 재직하다가 퇴임한 후 그는 장 전 사장에게 만남과 통화를 요청했다.

“장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많이 바쁘시겠지만 둘이 식사 한번 할 수 있을까요? 배인준 드림”(2015년 9월30일) 

“장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잠시 통화할 수 있을는지요? 연수와 싱크탱크 건은 독려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배인준 드림”(2015년 12월18일)

“장 사장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금명간 잠깐 뵐 수 있을는지요. 제 거취에 관해 말씀드리고 한선재단에 관해 지도 받고 싶습니다. 배인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