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공기에 가까워지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망사 드레스(사진)

2015-06-15     박세회
ⓒInstagram/Ladygaga

지금까지 그물망 드레스는 많았지만, 그녀는 공간 대비 직물의 양을 현격하게 줄여가는 중이다. 그리고 이제 가가는 그물 드레스의 세계에서 '벌거벗은 임금님'에 한없이 가까워졌다.

그녀는 이번 앨범의 파트너인 토니 베넷과의 공연을 마치고 이런 차림으로 런던에 있는 디자이너 필립 트레이시의 가게에 모자를 사기 위해 쇼핑 하러 갔을 뿐이라고 한다.

이런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로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걸 보면, 옷도 옷이지만 그녀가 욕망을 대하는 태도 역시 호모 사피엔스 중에 가장 진화된 상태는 아닐까? 한창때 망사를 걸치고 공연장에서 군중 위로 아무렇지도 않게 다이빙을 했던 그녀를 생각하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