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가 17년 동안 숨겨온 병명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늘 두려웠다

2018-04-13     김태성

조울증이다.

믿고 싶지 않았다.”

그로부터 15년 동안, 캐리는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무시하고 살았다. 하지만 약혼자 제임스 패커와의 이별 등 다양한 문제로 약 2년 전부터 조울증에 다시 시달리기 시작했다. 

ⓒPeople

피플매거진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며 고립된 삶을 살았다.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봐 늘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 더는 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캐리는 2종 조울증을 앓는다. 우울증과 경조증을 번갈아 가며 겪는 증세다. 회복을 위해 치료제는 물론 상담도 열심히 받고 있다.

″효과가 상당히 높은 치료제를 복용 중이다. 피로나 축 처지는 느낌이 없다.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녀는 피플매거진에 조울증이라는 자기의 병명을 공개하기로 한 이유도 밝혔다. ”홀로 앓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병을 앓는다는 사실 때문에 남의 손가락질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는 옳지 않다. 너무나 쉽게 고립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 병은 나를 정의하지 못한다. 난 병이 나를 정의하는 것, 나를 지배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

캐리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15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다. 그녀의 ‘넘버 1’ 투어 스케줄는 10월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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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