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목사, 성폭행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됐다

고소인 A씨는 당시 20대 초반이었고, 이재록 목사는 65살이었다.

2018-04-11     김현유
ⓒJTBC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여성 신도 여러 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교회는 등록신도가 13만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다.

JTBC ‘뉴스룸’은 이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최근 경찰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신도 A씨는 2008년, 이 목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A씨에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라며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20대 초반, 이 목사는 65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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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압박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정황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다는 판단에 이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 이 목사의 혐의를 부인했다. 교회 측은 ”이 목사는 평소 혼전 순결과 엄격한 성도덕을 설교에서 강조해 왔다”라며 ”이 목사를 좋아했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시기나 질투로 없던 일을 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