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타석 등장음악으로 이 노래를 고집하는 이유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2018-04-07     김태우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ean M. Haffey via Getty Images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Wrapped Up’은 오타니가 지난 2014~2015년경 직접 선정한 곡으로, 지난해 삿포로돔에서 열린 고별 행사에서도 이 곡을 재생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후에도 이 곡을 타석 등장 음악으로 고집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 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입장 음악을 바꾸자는 한 구단 직원의 제안에 ”싫다”며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4일 첫 홈런을 친 오타니에게 이 곡을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오타니는 이렇게 답했다. 

한편, 오타니가 마운드에 들어설 때는 아프로잭이 리믹스한 ‘Do or Die’가 흘러나온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가 이 곡을 선택한 건 가사에 ‘에인절스(Angels, 천사)’라는 단어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