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 직전 순간이 블랙박스에 그대로 담겼다.

2018-03-23     김성환
ⓒJasonDoiy via Getty Images

보행자를 치는 사망사고를 냈다. 

자율주행차가 낸 첫 보행자 사망사고가 벌어지면서,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시범운행이 일시 중지되는 등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지역을 담당하는 템페(Tempe) 경찰이 3월21일(현지시간) 당시 사건 현장을 기록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사고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는 상태에서 우버의 자율주행차 볼보 XC90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을 하고 있던 중 벌어졌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길을 건너던 허츠버그의 발걸음도 정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버의 차량은 사고 직전까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틀려고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