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이 4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8-03-17     백승호

한국 휠체어컬링이 캐나다에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순석(스킵)과 방민자(리드), 차재관(바이스), 이동하(서드), 정승원(후보)으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7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3-5로 아쉽게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승 2패를 기록,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 획득 후 8년 만에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한국은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패한 뒤 캐나다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고개를 숙이면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엔드에서 2점을 내준 한국은 후공 기회를 잡은 2엔드에서 블랭크 엔드를 만들면서 3엔드에서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은 3엔드에서 1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1-2로 끌려갔다.

4엔드에서 후공을 펼친 캐나다는 2득점을 기록,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과 캐나다는 딜리버리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양 팀 모두 대량 득점을 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5, 7엔드에서 1점을, 캐나다는 6엔드에서 1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8엔드를 남겨두고 한국은 3-5로 2점을 뒤졌다. 선공을 펼쳐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차재관이 마지막으로 던진 스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서 캐나다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